인텔, 투자 보류 소식에도 베트남에 변함없는 신뢰…"투자 계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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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기자
입력 2023-11-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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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해진 단계에 따라 투자 지속

호찌민시 내 인텔 반도체 공장 사진베트남통신사
호찌민시 내 인텔 반도체 공장 [사진=베트남통신사]


인텔은 앞으로도 베트남에 계속해서 투자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근 인텔이 베트남에 대한 추가 투자를 보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인텔은 베트남에 대한 신뢰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8일 베트남 매체 정부 신문에 따르면 인텔 베트남 킴 후엇 우이(Kim Huat Ooi) 총괄 대표는 인텔의 베트남 투자를 묻는 정부 신문의 질문에 인텔은 2006년부터 2021년 1월까지 베트남 공장에 15억 달러를 투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킴 후엇 우이 대표는 "현재까지 정해진 단계에 따라 지속적으로 베트남에 투자하며 안정적인 생산활동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텔 베트남은 인텔의 전 세계 반도체 조립 및 테스트 공장 시스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곳이다. 현재 인텔 베트남 공장은 최신 세대 랩터 레이크(Raptor Lake)와 차세대 메테오 레이크(Meteor Lake) 마이크로프로세서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베트남 공장의 총 생산량은 전 세계 인텔 패키징 및 테스트 공장 시스템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앞서 이번 주 로이터는 인텔이 베트남에 10억 달러 규모의 생산시설 확장 투자 계획을 보류했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인텔의 향후 베트남 투자 전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인텔은 장기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베트남의 반도체 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킴 후엇 우이 대표는 베트남의 투자 환경에 대해 "인텔은 베트남의 안정적인 정치적·사회적 환경, 젊고 재능 있는 인력의 준비성, 아시아 중심부에 있는 지리적 위치 등에 대해 항상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모든 조건은 인텔이 베트남에 계속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의 존재는 베트남을 세계 첨단 기술 지도에 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는 가운데, 정책 및 인프라의 완성은 베트남이 생산 확대를 위해 베트남을 오가는 더 많은 잠재적 투자자를 유치하는 데 계속 도움이 되고 있다.

인텔은 2006년부터 베트남 호찌민시 하이테크단지 내에서 반도체 제조 및 테스트 공장을 운영해 왔다. 2021년 1월까지 베트남에 투자한 인텔의 총 자본금은 15억 달러에 달했다.

인텔의 베트남 프로젝트는 65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010년부터 2023년 3분기까지 수출액은 820억 달러에 달해 호찌민시 하이테크단지 전체 수출액의 약 60%를 차지한다.

인텔 베트남은 또한 주로 기술 교육 및 인적 자원 훈련 분야에서 베트남의 사회활동에 5500억 동 이상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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