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사회조사] 재정 악화시 외식비부터 줄인다…5명중 1명은 "가계부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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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11-0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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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물가 상승률 10개 품목 중 8개가 평균 웃돌아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소비자물가의 대표 먹거리 지표인 외식 물가 부담이 2년 넘게 커지면서 5개 중 4개 외식 품목 물가 상승률이 전체 평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중 먹거리 지표인 외식 부문의 물가 상승률은 49로 전체 평균보다 12포인트 높았다 이로써 외식 물가 상승률은 2021년 6월 이후 28개월째 평균을 웃돌고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음식점 거리 202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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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음식점 거리.[사진=연합뉴스]

19세 이상 가구 60% 이상은 재정 상황이 악화될 경우 외식비부터 줄이겠다고 답했다. 치솟는 먹거리 물가에 식료품비를 줄이겠다는 가구도 크게 늘었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3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의 재정 상황이 악화된다면 우선적으로 줄일 지출항목(복수응답)에 19세 이상 가구주 66.1%가 ‘외식비’를 꼽았다.

다음으로 식료품비(41.7%), 의류비(40.2%), 문화·여가비(36.1%)를 줄이겠다는 가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모든 연령대가 외식비를 가장 먼저 줄이겠다는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의류비, 문화․여가비, 주류․담배 구입비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가장 먼저 줄이겠다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성별을 기준으로 남자는 여자보다 상대적으로 주류·담배 구입비, 외식비, 교통·통신비, 문화·여가비, 교육비, 경조사비를 줄이겠다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고 여자는 의류비, 식료품비, 연료비, 보건·의료비를 줄이겠다는 비중이 높았다. 

가구 소득과 부채의 변화 관련 조사에서는 1년 전보다 가구 부채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20.9%를 차지했다. 이 밖에 동일하다고 응답한 비중은 67.1%,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12.0%였다. 

또 1년 전보다 가구 소득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21.3%, 동일하다고 응답한 비중은 59.9%,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18.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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