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3분기 순익 954억원, 전년比 21.2%↑..."포용금융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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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지 기자
입력 2023-11-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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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카카오뱅크가 3분기 당기순이익 954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50만명 늘어나면서 외형 성장은 물론 수익 확대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8일 실적발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954억원으로 전년 동기(787억원) 대비 21.2% 성장했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27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했다.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 모두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자수익은 53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9% 급증했으며, 비이자수익은 61.8%(461억원) 증가한 1207억원이었다.

여신 성장 속에 순이자마진(NIM)도 회복했다. 3분기 NIM은 2.31%로 지난해 3분기 2.56%보다는 감소했지만, 2분기 2.26%보다는 소폭 늘었다.

고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50만명 늘어난 2228만명으로 집계됐다. 고객 유입에 따라 외형 성장은 물론 수익 확대까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고객 증가는 월간 사용자 수(MAU) 확대로 이어졌다. 3분기 평균 MAU는 1744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3% 늘었다.

여신 잔액은 37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7조5000억) 대비 10조원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수신 잔액은 34조6000억원에서 45조7000억원으로 10조원 이상 증가했다.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8.7%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23.2%였다. 3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약 4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약 3조원보다 크게 늘었다.

연체율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3분기 연체율은 0.49%로 1분기 0.58%, 2분기 0.52% 대비 떨어졌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적극적인 중·저신용대출 공급이 있었지만 경기 변화에 맞춘 정책 대응,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통한 우량 차주 선별 등이 효과적으로 이뤄졌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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