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한-몰타 외교장관 회담…박진,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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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11-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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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르즈 "양국 실질 협력 위한 방안 모색 희망"

사진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이안 보르즈 [사진=외교부]
7년 만에 한국과 몰타 외교장관 회담이 개최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이안 보르즈 몰타 외교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관계 △실질 협력 △국제기구 협력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장관은 "양국이 1965년 수교한 이래 다방면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왔음을 평가하고, 최근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2021년 사상 최대 교역액을 기록하고 투자 역시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을 주목하면서, 향후 양국 간 경제협력의 확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보르즈 외교장관은 "한국의 방한 초청에 사의를 표하고, 양국이 국제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활히 협력해 온 것을 평가한다"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 실질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모색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박 장관은 △항만개발 협력 △관광협력 △워킹홀리데이 등의 분야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도 제안했다.

이에 보르즈 장관은 이번 방한 시 부산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언급하고, 한국과의 항만개발 분야 협력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박 장관은 보르즈 장관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몰타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내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활동 시 △북한 △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등 주요 국제문제에 대해 유엔에서의 양국 협력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수교 이래 2번째로 개최된 이번 한-몰타 외교장관 회담은 몰타와 양국 간 신뢰를 제고하고, 실질 협력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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