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이준석 신당 합류, 어느 경우나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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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3-11-0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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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말까지 가는 건 늦다…적절한 판단 빨리 할 것"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주도의 신당 합류에 대해 "스스로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탈당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가능성은 어느 경우에나 열려 있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당내 대표적인 비명(비이재명)계이자 5선인 이 의원은 최근 부산에서 이 전 대표, 이언주 전 의원 등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거취 결정 시기에 대해 "유쾌한 결별을 해야 할지, 내부에서 치열한 투쟁을 통해 저를 불태울지 빨리 결정해야 한다"며 "12월 말까지 가는 건 늦다. 그 이전에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 달 안에 결판나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럴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공천을 마치 구걸하는 것처럼 매도당한다"며 "지금도 조롱하는 그룹이 있어 그런 모욕감을 받고 싶지 않다. 주체적으로 적절한 판단을 빨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말 있었던 이 전 대표와의 식사 회동을 상기시키며 "이 전 대표도 국민의힘에서 별로 좋은 대접을 못 받고 있지 않으냐"며 "정치가 양극단화, 진영화된 것을 어떻게든 돌파해야 한다는 데 같은 생각이 많다"고 설명했다.

당내 다른 비명계 의원들의 동향에 대해서는 "아직 이 전 대표와의 정치적 연대나 세력 규합에 대해선 논의나 관심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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