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볼보트럭과 '전략적 동맹 5주년'…"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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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3-11-0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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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전기트럭 등에 배터리 셀 공급…천안사업장 방문도

삼성SDI가 세계 최대 상용차 제조업체 볼보트럭과 협력 확대를 논의한다.
 
삼성SDI는 7일 볼보트럭과 올해 전략적 동맹 5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이에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경영진이 최근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라인 투어 및 기념행사를 가졌다.
 
양사는 보다 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해 협력 범위를 볼보의 전기트럭과 버스에서 건설 장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삼성SDI는 2018년 독일의 팩 기업 아카솔(Akasol)을 통해 볼보트럭에 전기트럭 및 버스용 배터리 셀 공급을 시작했다. 이어 2019년 양사는 차세대 e-모빌리티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작년부터는 셀과 모듈을 볼보에 직접 공급하기 시작했고, 양사가 공동 개발한 팩을 볼보 전기트럭에 탑재했다.
 
실제 볼보트럭이 지난해 세계 최초로 출시한 첫 대형 전기트럭 'FM 일렉트릭'에는 삼성SDI의 21700 하이니켈(91%)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개가 탑재됐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사장)는 "지난 5년간 지속해 온 전략적 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볼보그룹 애플리케이션에 초격차 기술력을 통한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왼쪽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5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왼쪽부터)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사장)와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5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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