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與,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임명은 '윤핵관 공천'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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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3-11-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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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총선 기준은 단 하나, 尹心…尹, 공천 개입 불사"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일 국민의힘이 인재영입위원장에 이철규 의원을 임명한 것을 두고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공천 포석"이라고 규정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년 총선에서 인재영입과 공천을 주도할 인재영입위원장에 윤핵관인 이 의원이 임명됐다"며 이같이 질타했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총선 기준은 단 하나, 윤심으로 보인다"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지 불과 보름만에 다시 등장하더니, 역시 윤핵관"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인요한 혁신위원회를 띄우며 통합과 민생을 강조했지만 역시 국민들의 눈을 흐리려는 꼼수임이 명확해졌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또 "이 의원 배치는 용산 대통령실이 공천을 좌우하려는 포석"이라며 "내년 총선 공천 주인은 용산 참모와 윤핵검(윤석열 핵심 검찰 출신 관계자)들임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당무 개입으로 구속기소한 장본인인데, 당무 개입도 부족해 공천 개입도 불사하겠다니 기가 막힌다"며 "국회를 내 사람으로 안 채우면 불안한 것인가. 용산이 공천을 좌우한다면 국민들이 심판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당의 이철규 영입위원장 배치가 민주당 총선기획단에 '친이(이재명)' 조정식 사무총장을 배치한 것과 비슷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전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총선기획단은 기본적으로 일정 관리를 하는 것"이라며 "인재영입위원회처럼 사람을 공천하고 그것을 통해 전략을 정하고 그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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