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칼럼] 日 이시카와 료 "여전히 목표는 PGA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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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아 추 치앙 PGA 투어 APAC 이사
입력 2023-11-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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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카와 료가 스윙 중이다 사진PGA 투어·게티이미지
이시카와 료가 스윙 중이다. [사진=PGA 투어·게티이미지]
미국과 일본에서 이시카와 료(일본)의 스윙은 모든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라운드 후 그는 취재진에 둘러싸여 인터뷰를 했다. 일본 내에서는 스포츠 뉴스 머리기사를 장식했다.

이것이 10년 전 그의 모습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승을 기록 중인 마쓰야마 히데키가 등장하기 전에 이시카와는 골프에 열광하는 일본 국민에게 즐거움과 영감을 주는 스포츠 영웅으로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이시카와는 15세이던 2007년 일본골프투어(JGTO) 최연소 우승자로 등극했다. 20세에는 수려한 외모로 '수줍은 왕좌'라는 별명이 붙었다. 당시 통산 8승을 쌓았을 때다.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 50위에 올랐다. 2009년과 2011년에는 프레지던츠컵(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국제의 골프 대항전)에 출전했다.

이시카와는 20대 초반 주 무대를 미국으로 옮겼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시즌 동안 타이거 우즈, 어니 엘스, 비제이 싱 등과 경쟁했다. 허리 부상으로 '아메리칸드림'을 포기하기 전까지 그는 PGA 투어에서 준우승 2번을 기록했다. 

그는 투어에서 오랫동안 활동했지만, 아직 32세에 불과하다. 마쓰야마와는 5개월 차이다. 스윙은 느릴지 모르지만, 지난 4년간 일본에서 4승을 거뒀다. PGA 투어 도전도 멈추지 않았다.

이시카와는 최근 일본에서 열린 유일한 PGA 투어 대회인 조조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위치했다. 일본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몇몇 일본 기자는 콜린 모리카와의 6타 차 우승보다 이시카와의 선전을 기사로 다뤘다. 

일본 기자들에게 둘러싸인 이시카와는 다음 주 멕시코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출전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나는 항상 PGA 투어에 복귀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마지막 상위 10위 안착은 2016년 CIMB 클래식이다. "복귀한 지 5년이 지났다. PGA 투어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목표를 이루기에는 아직 늦지 않았다.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조조 챔피언십 10위 안에 안착해서 기쁘다."

이시카와는 현재 PGA 투어 비회원 자격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127점을 쌓았다. 멕시코에서 단독 2위 이상을 기록하면 125위(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안에 들 수 있다. 125위에 안착하면 내년 PGA 투어 카드를 받는다. 

만약, 멕시코에서 상위 10위에 안착하면 버뮤다에서 열리는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출전 기회를 얻는다. PGA 투어로 복귀할 수 있는 길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 마저도 실패하면 콘 페리 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서 도전을 이어야 한다. 상위 5위는 출전권을 받는다.

조조 챔피언십에서는 이시카와를 비롯해 겐세이 히라카, 히사쓰네 료가 공동 6위에 위치했다. 상위 10위에 일본 선수 3명이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두 젊은 선수도 멕시코로 향한다. 

이시카와는 "젊은 선수들이 도전하는 것을 보며 많은 것을 느낀다. 조조 챔피언십 첫해에 볼 수 없었던 기회들이 일본 골프에서 생기는 것 같다"며 "지금은 변화의 시기다. 젊은 선수들에게 좋다. PGA 투어 선수들과 일본 선수들이 경쟁한다는 사실만으로도 2019년 이후 얼마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추아 추 치앙(Chuah Choo Chiang)
- PGA 투어 APAC 국제 마케팅 & 커뮤니케이션 수석 이사
사진추아 추 치앙
[사진=추아 추 치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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