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과일 관련 온라인 정보 294만건…2년전보다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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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서 기자
입력 2023-10-3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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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정원, 온라인 정보 900만건 분석…검색 트렌드 매년 변화

최근 4개년 과일 정보량 추이 사진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최근 4개년 과일 정보량 추이. [사진=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지난해 과일 관련 온라인 정보량이 2년 전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검색 트렌드도 매년 바뀌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탕후루나 빙수와 같은 과일을 활용한 소비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31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의 FATI(Farm Trend&Issue) 보고서에 따르면 과일 트렌드 관련 온라인 정보량은 지난 2020년 149만건에서 지난해 294만건으로 2배가량 늘었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뉴스와 커뮤니티, SNS 등 온라인 채널의 온라인 트렌드를 900만건 이상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는 국산 과일의 생산과 소비가 활발해지면서 과일 검색 트렌드도 매년 변화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20년에는 샤인머스켓이나 애플망고 같은 이색·프리미엄 과일이 인기를 끌었고 2021년에는 단마토나 킹스베리와 같은 이색 품종의 과일이 소비 트렌드를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애플망고빙수와 못난이 과일 등이 과일 소비를 주도했고 최근에는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가 증가하면서 탕후루나 빙수와 같은 다양한 소비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편리함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성향에 맞춰 커팅 서비스가 등장하는 등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인식도 확산하고 있다.

연도별 정보량이 높은 과일로는 딸기, 사과, 토마토, 바나나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계절과 관계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활용되는 과일이다. 월별로는 11~5월은 딸기, 여름철에는 수박과 복숭아 등 제철 과일의 언급이 눈에 띄었다.

과일을 소비하거나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 역시 언급량이 꾸준히 늘었다. 디저트·간식은 지난 2020년 17만건에서 2022년 43만건으로 늘었고 요리·레시피는 2020년 15만건에서 2023년 29만건, 안주는 2020년 3만건에서 2022년 10만건으로 늘었다. 건강에 대한 언급은 지난 2020년에는 4만6000건에서 2022년 29만건으로 늘었는데 과일 당도에 대한 우려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과일을 소비하거나 구매할 때 고려하는 사항을 분석한 결과 가격에 대한 정보량은 16.6%, 비싸다는 정보량은 25.6%로 가격 관련 민감도가 높았다. 1인 가구에 맞는 포장(13.5%)과 크기(8.2%)에 대한 언급과 함께 남은 과일 보관(13.3%)과 쓰레기(4.1%) 처리 부담과 관련한 언급도 있었다.

이종순 농정원장은 "국산 과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며 "농정원은 앞으로도 국내산 농산물의 소비를 늘리고 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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