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지하수 관리·빗물 이용 활성화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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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한호 기자
입력 2023-10-3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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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검반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빗물이용시설 사용자 대상 수도요금 감면도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가 체계적인 물 자원 이용을 위해 지하수 관리와 빗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점검 활동에 나선다.

시는 최근 친환경 수자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하수와 빗물의 활용도를 넓히기 위해 관련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점검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먼저 시는 현재 지하수 관리를 위해 설치 운영 중인 26개 보조관측망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선다.

보조관측망은 지하수 수위 변동뿐만 아니라 지반침하와 수질오염 등 지하수 전반에 걸쳐 장애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어 자원고갈 방지를 통한 지하수를 항구적으로 관리 및 보전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설비다.

시는 지하수 관리 시설과 함께 연동돼 작동하는 운영시스템(SW)의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해 지하수 관측장비의 중요 정보자료의 신뢰도를 높이고, 지하수 관리의 체계적·안정적 운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빗물 이용 시설 329개소에 대해서도 시설의 고장 유무와 여과장치·유량계 파손 점검, 통합관리시스템의 작동·유지 상황을 철저히 점검키로 했다.

특히 시는 최근 빗물 사용량이 전년 대비 약 18% 감소함에 따라 현재 사용되고 있지 않은 시설 등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도 중점 조사한 후 관리사용자의 적극적인 이용을 독려하기로 했다.

시는 빗물관리시설을 설치·이용하면 수도 요금 중 빗물 이용량에 해당되는 수도 요금을 최대 30%까지 감면받을 수 있는 만큼, 해당 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안내를 통해 빗물 이용 시설을 활성화해 물 재이용을 통한 상수도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내달 23일까지 배수지 내부 저수조 청소 실시
전북 전주시는 총 사업비 9600만 원을 투입해 다음 달 23일까지 45일간 서신배수지 등 11개 배수지(생활용수 10개소, 공업용수 1개소)에 대한 청소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수도법에 따르면 수도시설관리권자는 매년 반기별로 1회 이상 수도시설에 대한 청소를 실시해야 한다.

이에 시는 수돗물을 사용하는 시민들과 팔복1·2공단 등 수용가에 깨끗한 용수 공급을 위해 매년 상반기(4~5월)와 하반기(10~11월) 총 2회에 걸쳐 저수조 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또 배수지 청소와 더불어 평상시 저수조 내 담수로 인해 점검이 어려운 내부 시설 부분에 대한 세밀한 점검도 병행 실시하는 등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상수도시설을 면밀히 유지·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청소로 인해 각 가정에서 단수를 겪지 않고 안정적으로 계속 급수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배수지의 각 저수조별로 청소와 급수를 교대로 실시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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