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리회사 원더우먼'…일하는 여성 사진공모전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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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기자
입력 2023-10-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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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용노동부
'일하는 여성 사진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나는 우리회사 원더우먼' [사진=고용노동부]
무겁고 위험한 물건을 취급하는 물류창고에서 20년간 일한 근로자, 도시의 길을 밝히는 여성기사, 15년 넘게 일한 간호사.

노동 현장 곳곳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60점이 30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일하는 여성 사진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으로 워킹맘, 이색직업에 종사하는 여성 등 일하는 여성의 직업정신과 도전정신을 담은 생생한 사진들이 공개됐다. 공모전은 여성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경력단절없이 일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상으로 '나는 우리회사 원더우먼' 류양재씨가 선정됐다. 류씨는 선박 건조에 필요한 각종 기자재를 보관 후 출고하는 물류창고에서 일하는 입사 20년차 근로자다. 선박 기자재 운반을 위해 능숙하게 전동차를 작동하는 모습이 사진에 담겼다.

최우수상은 '재택근무의 치명적 단점' 윤유림씨가 수상했다. 윤씨는 재택근무 중인 4년차 웹툰작가로, 아이를 안고 업무를 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재택근무를 하면 육아와 업무를 수월하게 병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로는 어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게 윤씨 설명이다.

이 밖에도 버스기사, 간호사, 특수용접을 배우는 여성 직업훈련생 등 다양한 일을 하는 여성들의 사진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엔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들은 31일부터 사흘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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