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내년 총선 출마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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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손충남 기자
입력 2023-10-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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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서 '부산바라기' 출판기념회 통해 부산의 비전 제시

  • 변 위원장, "부산 발전 위해 정치가 바로 서야"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강서을 지역위원장이 저서 부산바라기의 출판기념회를 통해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손충남 기자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강서을 지역위원장이 저서 '부산바라기'의 출판기념회를 통해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손충남 기자]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강서을 지역위원장(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세 불리기에 나섰다.

변 위원장은 28일 오후 부산 북구 소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부산지역대학에서 저서 '부산바라기'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문정수 전 부산시장,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전재수 의원(부산 북·강서갑),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갑) 등 정치인들과 시민, 당원, 지지자 등 수백 명이 참석해 변 위원장의 출발을 지켜봤다.

변 위원장은 "부산은 성장 동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부산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정치가 바로 서야 한다. 부산을 진짜 사랑하는 정치인이 있어야 부산이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때 인구 400만을 넘보던 메가시티였던 부산은 지금 '노인과 바다'라는 오명을 얻고 있다"며 이러한 부산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가덕도신공항'과 '부산엑스포 유치'라고 말했다.

변 위원장은 “제가 걸어온 길은 오직 부산 바라기”라며 “부산을 위기의 땅에서 기회의 땅으로 바꾸기 위한 방법을 모두 함께 고민해야 한다”라고 책 발간의 목적을 밝혔다. 그러면서 △가덕신공항의 TK신공항보다 빠른 개항 촉구 △김해공항 이전 및 개발 △불필요한 규제가 없는 세계적인 자유무역지대 건설 △북극항로 개설 및 활용 등 부산의 새로운 미래 전략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의전행정관이기도 한 그는 "노 전 대통령은 살아생전 '민생이란 가슴 아픈 송곳'이라고 말씀하셨다. 절박한 민생에 누구보다 마음 아파하시던 그 모습이 지금도 선하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내가 생각하는 노무현 정신은 '희망'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희망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그 희망의 나무가 자라 우리 후손에게 미래를 꿈꾸게 하는 것, 그것이 노무현 정신이고 정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 배정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변 위원장은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부산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으며,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정치에 뛰어들었다.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부산시장 경선에 참여했으나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에 밀려 탈락했다. 지난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나섰으나 현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패했다. 이번에 그는 민주당 부산 북·강서구을 지역위원장을 맡아 내년 총선에 출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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