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YTN 대주주 선정은 충격" 홍익표, 회장 뇌물혐의 유죄확정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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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10-2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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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이 지킨 YTN 공공성 해체...국회 국정조사도 검토할 것"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보도전문채널 YTN 새 대주주 최종 후보로 유진그룹이 선정된 데 대해 "정권의 전방위적 방송 장악 시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 국정조사를 검토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YTN은 공기업이 지분 30.95%를 갖고 있으면서 경영과 보도에는 개입하지 않는 구조에서 24시간 보도전문채널로 자리매김한 준공영 방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YTN 매각 과정에 대통령실과 정부가 유무형으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산업부가 'YTN이 계속 영업이익을 낼 것이란 보장이 없는데 계속 보유하겠다는 건 불합리하다'는 의견을 한전KDN과 마사회에 내리자마자 한전KDN과 마사회는 매각을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대주주로 발표된 유진그룹도 충격적"이라며 "유진그룹 회장은 2014년 특수부 검사에게 내사 무마를 대가로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이 지킨 YTN의 공공성을 해체해 부도덕한 자본으로 방송을 사유화하겠다는 이번 '이동관 방통위' 결정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며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면 국회 국정조사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정부는 한국은행 일시 차입금을 상습적으로 악용해 부족한 세수를 메운다"며 "윤석열 정부의 재정 운영이 매우 비상식적"이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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