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신장암 대상 '펙사벡'·'리브타요' 병용 임상 ESMO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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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입력 2023-10-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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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맥 투여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 시너지 효과 확인"

사진신라젠
[사진=신라젠]
신라젠은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3)에서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신장암(RCC) 대상 ‘펙사벡’과 ‘리브타요’ 병용 요법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ESMO 2023는 지난 20일에서 이날(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됐다. 신라젠은 항암 바이러스 펙사벡과 리제네론의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의 병용 임상 결과를 23일 포스터 발표로 진행했다.

해당 임상은 A부터 D까지 4개의 임상군으로 구성했다. 이 중 펙사벡과 리브타요를 병용으로 정맥 투여(IV)한 임상군 C와 D에서 병용 요법의 안전성·유효성을 입증했다.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펙사벡과 리브타요를 정맥 투여한 C군은 23.3%의 객관적 반응률과 25.1개월의 전체생존기간(OS)이 관찰됐다. 

면역관문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펙사벡과 리브타요를 정맥 투여한 D군은 17.9%의 객관적 반응률이 관측됐다. 

특히 D군은 30명 중 78.6%에 해당하는 22명이 기존 세 차례 이상 약물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들이다. 통상적으로 암 임상에서 치료 경험이 많은 환자일수록 반응률이 떨어진다.

이번 임상에서 C군과 D군은 펙사벡을 매주 1회씩 4회만 투여했다.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하는 항암제에 비해 상용화에 유리할 전망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정맥 투여한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의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며 “파트너사 리제네론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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