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건국대에 마약 광고 카드 뿌린 40대 남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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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기자
입력 2023-10-2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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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에서 발견된 마약 광고 의심 카드 사진홍익대 에브리타임
홍익대에서 발견된 마약 광고 의심 카드. [사진=홍익대 에브리타임]
최근 서울시내 일부 대학 캠퍼스 내에서 마약 구매를 권하는 내용의 카드 광고물이 발견돼 경찰이 피의자를 검거해 조사에 착수했다.

24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3일 오후 8시 28분께 서울 송파구 주거지 인근 노상에서 40대 남성 피의자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20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와 마포구 홍익대, 22일 경기 성남시 가천대에 액상대마(liquid weed)를 가지고 있으니 연락을 달라'는 문구가 적힌 명함형 전단지를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 마련을 목적으로 예술을 전공하는 학생 대상으로 마약 광고 명함을 배포한 후 사기 범행을 하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주거지에서 소량 용기에 담긴 불상의 액체를 압수해 감정을 의뢰 중이다. 최근 행적과 공범 여부, 통신, 포렌식 등을 토대로 공범 여부와 A씨의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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