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문묘·국자감 야간 시범 운영, '하노이 4번째 야간투어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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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기자
입력 2023-10-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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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문묘-국자감 내 천광정 사진베트남통신사
하노이 문묘·국자감 내 천광정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 하노이 인기 관광지 중 하나인 문묘·국자감에서 야간 투어를 시범 운영한다. 이로써 하노이에는 4번째 야간 투어 상품이 생겨날 전망이다.

22일 띤뜩 신문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하노이 문묘·국자감 과학문화활동센터는 여러 여행사들과 함께 문묘·국자감 야간 투어 시범 운영을 개시했다.

문묘·국자감 야간 투어는 특별 국가 유물 유적지의 고유한 가치를 홍보하고, ​​방문객들이 야간에도 문묘와 국자감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하노이 관광을 더욱 풍부하게 제공한다는 목표로 진행되는 것이다. 호아로 수용소, 탕롱 황성, 베트남 문학 박물관 야간 투어에 이어 4번째 하노이 야간 투어이다.

문묘·국자감 야간 투어는 낮에 방문하는 것과는 또 다른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전체 공간은 조명 시스템과 3D 매핑 기술을 통해 탈바꿈하여 새롭고 반짝이는 모습으로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규문각, 진사제명비, 천광정 등과 같은 유적들이 문묘와 국자감이 가진 도교의 가치와 의미를 전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된다.


규문각 구역에서는 전통 음악 공연도 진행된다. 또한 ‘도교의 본질’이라는 주제로 3D 매핑쇼를 통해 베트남 철학의 가장 본질적인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범 운영에서 하노이 여행사들은 이번 야간 투어가 보여주는 새로운 방식의 표현과 창조적 공간 등에 높이 평가했다.

베트남관광협회 풍 꽝 탕 부회장은 “3D 매핑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문화유산 건축물에 적용하면서 사람들에게 더욱 흥미로움을 주었다”며 “좋은 내용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방문객에게 경험을 안내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러한 것들이 더욱 오래 지속되어 관광객들에게 인상을 남길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하노이관광클럽 응우옌 꾸옥 흥 회장은 “야간 투어의 효율성을 높이려면 문묘·국자감에 관람객들을 집중시킬 수 있는 가이드가 필요하고 또 지역 간 연결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묘·국자감 과학문화활동센터장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공식 오픈 전까지 야간 투어를 완전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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