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동포 이민지, 韓 연장 패배 징크스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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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이동훈 기자
입력 2023-10-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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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지, 연장 승부 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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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가 22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202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스윙 중이다 사진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이민지가 22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202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스윙 중이다. [사진=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이민지가 국내에서 열린 대회 연장 패배 징크스를 깼다.

이민지는 22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202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미국의 앨리슨 리(한국명 이화현)와 연장 승부를 벌였다. 연장 1차전 결과 버디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33만 달러(약 4억4000만원).

투어 통산 10번째 우승이다. 마지막 우승은 지난 9월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기록했다.

국내에서 열린 대회 첫 우승으로 기록됐다. 연장 패배 징크스를 깼다. 이민지는 2021년 후원사가 주최하는 하나금융 챔피언십에서 연장 3차전 끝에 송가은에게 패배했다. 올해 하나금융 챔피언십에서도 이다연을 상대로 연장 3차전 끝에 우승컵을 내줬다.

앨리슨 리와의 리턴 매치도 승리했다. 이민지와 앨리슨 리는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2년 US 걸스 주니어 챔피언십 결승에서 맞붙었다. 36홀 승부 끝에 이민지가 우승한 바 있다.

이날 선두로 출발한 이민지는 4번 홀과 5번 홀 버디로 순항했다. 9번 홀 보기를 범했지만, 10·13·15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17번 홀과 18번 홀이 아쉬웠다. 버디로 앨리슨 리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지만, 실패했다.

두 선수는 18번 홀에서 연장 대결을 벌였다. 티샷은 이민지가 더 멀리 갔다. 앨리슨 리가 먼저 두 번째 샷을 날렸다. 갤러리 환호가 쏟아졌다. 깃대와 4m 거리에 붙었다.

이민지가 스윙했다. 깃대와 1m 거리에 붙었다. 장군에 멍군으로 응답했다.

앨리슨 리의 퍼트가 홀을 빗나갔다. 파. 이민지의 짧은 퍼트가 들어갔다. 국내 연장 패배 징크스를 깨는 순간이다. 캐디와 호주의 해나 그린이 우승을 축하했다.

지난주 동생 이민우(호주)는 아시안 투어 SJM 마카오 오픈에서 우승했다. 2주 연속 한 가족이 우승컵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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