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여파 일파만파] 첫 입장 밝힌 習 "휴전이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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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3-10-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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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환영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과 관련해 “분쟁이 확대되거나 통제 불능이 돼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하지 않도록 가능한 한 빨리 휴전을 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19일 중국중앙TV(CCTV)는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을 위해 중국을 찾은 무스타파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를 만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밝힌 뒤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가 불거진 이후 외교부 등 채널을 통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왔지만 시 주석이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 주석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해결책으로 중국이 줄곧 강조해 온 팔레스타인의 독립국가 건설을 지지하는 '두 국가 방안(兩國方案)'을 제시했다.
 
시 주석은“두 국가 방안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반복되는 분쟁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이라며 “독립적인 팔레스타인 국가를 세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양측의 평화공존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은 사태 진정에 있어서 이집트가 중요한 역할을 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이집트의 인도주의 통로 개방 노력을 지지한다”며 “이집트 및 아랍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전면적이고 정의로우며 지속적인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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