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사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고용세습 조항 개정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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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3-10-1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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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잠정합의

  • 노사 미래 경쟁력 확보 노력에 동의

사진 현대차그룹
[사진= 현대차그룹]
기아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17일 마련했다.

노사는 이날 경기 광명공장에서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3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양 측은 불확실한 미래 상황에 대해 노사간 공감대가 형성돼 합의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1만1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경영성과금 300%+8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특별 격려금 25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5만원 △무분규 타결 무상주 34주 지급 등이 포함됐다.

노사는 사회적으로 '고용세습'이라 비판 받아 온 장기근속자 자녀 우선채용 조항을 개정하고,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해 300명의 신규인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노사가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진행 중인 신공장 건설 및 양산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사업·미래차 핵심부품에 대한 국내 투자 확대 △미래 사업 전환에 따른 국내 물량 확보 △고용안정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기아 관계자는 “자동차산업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미래차를 둘러싼 글로벌 업체간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노사가 미래 발전과 고용안정이라는 큰 틀에 공감해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며 “이번 합의를 토대로 경영 목표 달성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20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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