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기시다 야스쿠니 공물 봉납에 "깊은 실망·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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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10-1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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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배와 공물 봉납 동향 주시해 가며 대응 예정"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질문자를 지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질문자를 지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일에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임 대변인은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면서, "우리 정부는 추계 예대제 기간 일 측 주요 인사들의 참배와 공물 봉납 동향을 주시해 가며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과거 우리 정부가 이번 일 측의 야스쿠니 신사 봉납 사례와 비슷하게, 비슷한 수준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한·일·중 3국 외교장관회담과 관련해 외교부 관계자는 "3국 간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3국 장관 일정을 조율하다보니 시간이 걸린다"고 전했다. 다만 "부산 개최지에 대한 부분은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장관회담 결과에 따라 연내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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