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마트돌봄·친환경정원 갖춘 치매전담형 실버케어센터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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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3-10-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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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가 17일 공식 개원했다 이 시설은 스마트돌봄 기술과 친환경 정원을 갖추고 있다사진서울시
서울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가 17일 공식 개원했다. 이 시설은 스마트돌봄 기술과 친환경 정원을 갖추고 있다.[사진=서울시]


  스마트돌봄 기술과 친환경 정원을 갖춘 서울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가 17일 공식 개원했다. 개원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수희 강동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센터는 지상 3층, 정원 117명 규모로 요양원(89명)과 병설 데이케어센터(28명)를 갖췄다. 총사업비 224억원을 투입해 3년간 공사를 거쳐 올해 9월1일부터 입소를 시작했다.

 치매 전담형 시설로 설계된 센터는 노인 인지능력·정서 함양을 고려한 색채와 공간 인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치매 노인이 공간을 직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게 층별·생활실별로 노랑, 주황, 하늘색 등을 통일되게 사용했다.
침실 면적인 기존 요양시설(3인실 기준 19.8㎡)보다 넓은 23.1㎡이며 공동거실을 갖췄다.

 야외에는 오 시장이 지난 3월 유럽 순방때 눈여겨봤던 '추억의 버스 정류장'(모형 정류장)을 설치해 실종을 예방하고 휴식과 담소의 장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또 실내외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게 수국, 장미, 백일홍, 철쭉, 잔디광장 등 친환경 정원을 조성했다. 정원과 광장은 시민에게 개방해 기존의 요양시설과 달리 지역과 단절된 공간이 아닌 조화롭게 열린 공간으로 만들었다.

 다양한 돌봄로봇과 스마트 기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안심돌봄 시스템도 구축한다.
다른 시립 시설에서 시범 도입해 좋은 평가를 받은 배설케어 로봇을 비롯해서 재활로봇, 식사보조로봇 등 다양한 돌봄로봇을 활용해 종사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수준 높은 요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돌봄로봇은 올해 하반기 시범 운영한 뒤 향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로 확인하면 된다.
 
 시는 이외에도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고자 공공요양시설과 안심돌봄가정(서울형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을 확충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지역친화형 공공요양시설 20개, 안심돌봄가정 430개를 확충해 '안심 고령친화도시, 서울'의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는 세심한 디자인·조경으로 노인 돌봄의 질을 높이고 센터 공간을 지역 주민과 공유해 지역 친화적 시설의 면모를 엿볼 수 있게 했다"며 "앞으로도 공공요양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해 든든한 노후를 보장하고 돌봄가족의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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