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촌유학, 농어촌 작은 학교 살리는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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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한호 기자
입력 2023-10-1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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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학부모 만족도 높아…전북농촌유학생, 지난해보다 3배 증가

서울에서 농촌유학을 온 학생들이 임실군 신평면 대리초등학교에서 현장학습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전북교육청
서울에서 농촌유학을 온 학생들이 임실군 신평면 대리초등학교에서 현장학습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전북교육청]
전북도교육청이 운영하는 농촌유학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월 학부모와 학생 대상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 응답자 197명(유학생 학부모 51명, 재학생 학부모 75명, 유학생 19명, 재학생 52명) 가운데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이 94.1%에 달했다.
유학생 학부모의 경우 △전반적인 만족도 94.2% △학교생활 만족도 96.1% △지인들에게 추천 의사 92.1% △재참여 의사 92.1% 등으로 집계됐다. 만족 이유로는 △스트레스 감소 및 정서적 안정 22.0% △다양한 프로그램 20.0% △친구·선생님과 교류 증가 15.0% 등의 이유를 들었다.
유학생의 경우 △전반적인 만족도 84.2% △학교생활 만족도 84.2% △교우 만족도 78.9% △친구들에게 추천할 의향 78.9% 등으로 집계됐다.
농촌유학을 선택한 이유로는 △부모님의 농촌유학 추천 41.9%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싶어서 16.1%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12.9% 등을 뽑았다.
재학생 학부모의 경우 농촌유학을 계속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답한 비율이 77.3%로, 그 이유로 학생 수 증가로 학교가 활성화(44.0%), 우리 아이가 교류할 수 있는 친구들이 많아짐(41.3%) 등을 들었다.
재학생 역시 새로운 친구와 지내는 생활에 만족한다는 답변이 75.0%에 달했으며, 같이 놀 수 있는 친구들이 많아짐(52.6%), 새로운 친구들과 서로 잘하는 것을 가르쳐 줌(17.1%) 등을 들어 농촌유학이 유학생, 재학생 모두에게도 긍정적이라는 결과를 보여줬다.
다만 현재 농촌유학 지원경비가 적절하다고 답한 비율이 64.7%였지만, 서울시교육청 유학경비 지원이 삭감될 경우 ‘상관없이 연장한다’ 29.4%, ‘종료하고 원적교로 복귀한다’ 25.5%로 집계됐다. 
전북교육청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지원모델 및 개선 방안을 마련해 작은학교를 살리고 농산어촌 지역의 활기를 되찾도록 농촌유학 정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전북농촌유학은 올해 현재 84명이 참여해 지난해 27명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지자체와 협력해 서울시교육청 유학경비 미지원 대책 방안을 모색함은 물론 농촌유학 가족들이 만족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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