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시황] 국내 증시, 外人 이탈에 낙폭 확대…코스피 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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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레 기자
입력 2023-10-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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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외국인들의 거센 '셀 코리아' 앞에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16일 오후 1시 33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11포인트(1.19%) 하락한 2427.0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9.06포인트(2.32%) 떨어진 803.72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의 급격한 이탈이 지수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같은 시간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2572억원 규모의 물량을 쏟아내고 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1268억원 규모로 국내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비슷한 시간 1100원(1.62%) 밀린 6만6900원에 거래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과 SK하이닉스도 1만1500원(2.38%), 1400원(1.12%) 내린 47만2500원, 12만3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1만원(4.07%), 2만1000원(2.52%) 미끄러진 23만6000원, 8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앨엔에프도 5000원(3.10%) 뒷걸음질친 15만6100원 부근에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1.3% 하락 중"이라며 "이스라엘 전쟁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외환시장에서 달러 움직임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미국 시간외 선물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과도한 공포심리 유입보다는 짙은 관망으로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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