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서 탄소감축 모범기업으로 주목받은 오비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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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3-10-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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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3일 열린 산자위 국감서 발표

오비맥주 광주공장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 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 광주공장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모습. [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의 공장지붕형 태양광 발전시설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재생에너지 구축·사용 모범사례로 꼽혔다.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국정감사에서 오비맥주 광주공장을 민간 주도로 이뤄지는 탄소감축 활동의 모범사례로 소개했다.

당시 김경만 의원은 국감장에서 “오비맥주 광주공장이 지붕에 태양광 패널 2.6메가와트(MW)를 설치해 연간 광주공장 소비 전력의 약 11%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1700톤(t)의 탄소발생량을 줄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가 산업용 전기 요금 보다 비싸서 사용하기 쉽지 않다는 어려움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러나 오비맥주는 한전의 산업용 전기요금 수준으로 발전사업자와 20년 지붕사용 장기계약을 맺고 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오비맥주 광주공장은 지난 8월 말 ‘RE100’ 태양광 패널 설치를 마치고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에 동참하고 자사 생산공장 내 태양광 패널 설치를 통한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자가소비형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자가 발전한 재생에너지를 직접 사용하는 것은 주류업계 최초의 사례로 관심을 모은다.

오비맥주는 광주공장을 시작으로, 내년 1분기까지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에도 태양광 패널 설치를 완공할 계획이다. 또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치와 함께 전력구매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 녹색요금제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꾸준히 확대해 오는 2025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204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를 실현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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