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이테크건설, 베트남에 '축구장 32개 규모' 첨단 반도체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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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10-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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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7월 앰코테크놀로지와 3억달러 공사 계약 체결

사진SGC이테크건설
지난 11일 진행된 베트남 박닌성 앰코테크놀로지 공장 준공식에서 이복영 SGC그룹 회장(왼쪽 다섯째), 지종립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사장(왼쪽 여섯째),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사장(왼쪽 일곱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SGC이테크건설]


SGC이테크건설은 베트남에 초대형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 준공식을 거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열린 준공식에는 이복영 SGC그룹 회장,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사장, 수전 김 앰코테크놀로지 부회장, 지종립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사장 등 양사 관계자와 쩐르우꽝 베트남 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박닌성 옌퐁2C산업단지에 위치한 해당 공장은 대지면적이 축구장 32개 규모인 23만㎡(약 7만평)에 달한다. 공장은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며 외부 이물질 유입을 차단하고 온도·습도·압력 등을 제어하는 대규모 반도체 클린룸 설비를 갖췄다.

앞서 지난해 7월 SGC이테크건설은 엠코테크놀로지와 3억 달러(약 4019억원)에 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를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이 정도 규모 공사에는 18개월이 소요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착공 15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SGC이테크건설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해외 플랜트 사업을 추진해 해외 수주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SGC이테크건설은 2018년부터 베트남 내 다양한 분야에서 플랜트 사업을 수주해왔다. 특히 베트남 효성비나케미칼즈와 세 차례에 걸쳐 총 1조원 규모 폴리프로필렌‧폴리에틸렌 생산 공장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3월에는 SGC에너지와 함께 베트남전력공사(EVN) 산하에 있는 전력엔지니어링컨설팅회사 'PECC1'과 석탄발전소를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는 "이미 다양한 분야의 플랜트 사업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베트남을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시장에서 계속 수주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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