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 대응 '수출 비상대책반' 가동... "선제적 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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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10-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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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덕근 본부장 주재로 수출상황 점검회의 진행

  • 내륙·항공 운송 일부 차질... 수출 영향은 미미

  • 악화 가능성 여전히 있어, 선제적 대비 나설 것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5일 제2차 신통상 라운드테이블을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5일 제2차 신통상 라운드테이블을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2일 수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중동지역 현지 동향과 수출 영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한국무역협회(KITA) 등이 참석해 현지 진출기업과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점검회의 결과, 분쟁지역 인근 내륙운송 일부가 차질을 빚고 있으나, 해상운송과 통관이 정상적으로 가동돼 수출에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했다. 주 3회 텔아비브 행 직항 여객기 운항은 중단됐다. 다만 운송 화물규모가 매우 적어 영향이 미미하다.

정부는 중동 전역으로 사태가 확산되는 등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민관합동 '수출 비상대책반'을 선제적으로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업 지원대책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서 △현지 무역관을 중심으로 현지 진출기업 핫라인을 가동하고 △관련 기관에 수출기업 애로신고센터 설치해 어려움을 발굴하며 △기존 거래선에 애로가 발생할 경우 인근 국가 대체 거래선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무역보험공사는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신용보증한도를 최대 1.5배 확대하고 △사고발생 시 신속보상이나 보험금 가지급을 실시한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최근 중동지역 사태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이로 인한 수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악화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우리나라 수출 흐름새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정상 경제외교 성과를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협력사업별로 철저히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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