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과 함께하는 지역 무형유산 축전 1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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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김규남 기자
입력 2023-10-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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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강 오딧세이와 함께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개최 - - 각종 체험 행사 및 상권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

감내게줄당기기 시현 모습사진밀양시
밀양백중놀이 시현 모습[사진=밀양시]
경남 밀양시는 아리랑의 매력과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2023 지역무형유산 축전’이 오는 13일 오후 5시30분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15일까지 밀양강변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재청 지역무형유산 보호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지역 무형유산 축전’은 아리랑과 무형유산이라는 주제로 국가 및 도 지정문화재 공연과 무형유산을 한 번에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같이 진행된다.
 
13일 개막행사에서는 밀양의 무형문화재 5개 보존단체가 함께하는 공연과 부채춤, 성주굿놀이, 오고무 등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 공연을 통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무형유산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14일과 15일에는 밀양에서 활동하는 밀양백중놀이, 법흥상원놀이, 감내게줄당기기 등 보존단체 공연과 함안화천농악, 진주삼천포농악의 솟대쟁이 놀이, 부산농악, 좌수영어방놀이의 초청 공연, 밀양아리랑 보존회의 인문학 콘서트, 보존단체와 함께하는 밀양아리랑 배우기, 전통 체험 행사도 열린다.
 
또 밀양을 찾아보고 즐길 수 있는 홍보체험관, 청년들이 힐링할 수 있는 청년힐링존, 푸드트럭,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차 없는 거리 신나는 햇살골목행사(강변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맥주파티)도 운영한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무형유산의 가치와 의미, 밀양아리랑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했으니 꼭 밀양을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며 “국립무형유산원 밀양분원과 아리랑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의 개관과 함께 지역 무형유산의 안정적인 전승과 발전적인 기반을 조성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는 역사를 빛낸 밀양 인물과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토리에 워터스크린과 레이저, 퍼포먼스 등 최첨단 장비와 대합창이 어우러진 멀티미디어쇼 ‘가을 밀양강 오딧세이’도 지역무형유산 축전과 함께 매일 저녁 7시 30분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밀양시민배우 1000여 명과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무대는 밀양에서만 볼 수 있는 ‘밀양다움’을 고스란히 담아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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