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읍성, 추석연휴 밤낮으로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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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김규남 기자
입력 2023-10-0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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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도 관광9경 중 청도읍성이 으뜸이네

청도읍성의 아름다운 야경 모습사진청도군
청도읍성의 아름다운 야경 모습[사진=청도군]
과거 청도군민과 함께 영욕의 세월을 함께하고, 든든한 펠리세이드(울타리)역할을 하던 '청도읍성'이 잘 보존된 옛 자취와 경관으로 인해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도군(군수 김하수)의 대표 관광지인 청도읍성이 추석 연휴 기간을 맞아 나들이 인파로 북적여.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6일간의 추석 연휴 동안 약 3만 명의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5일 청도군이 밝혔다.
 
청도읍성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2006년부터 복원을 시작해 약 1.1km에 이르는 성벽과 성문이 조성돼 있다. 성내에는 보물 석빙고를 비롯한 도주관, 동헌, 척왜비 등 조선시대 읍성 관련 유적이 남아 있어 역사공간을 기반으로 한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군은 추석을 맞아 보름달 밤 아래 읍성을 즐길 수 있도록 '달빛초롱길'을 꾸미고 대형 토끼와 보름달을 비롯한 테마 등(燈)을 설치해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었다. 연휴 기간 읍성을 찾은 한 관광객은 “잘 정비된 읍성 유적과 청도의 빼어난 자연이 어우러져 읍성 산책으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라며 “앞으로도 사계절마다 찾을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연휴 기간에 대규모의 관광객이 방문한 이유를 청도군의 관광지를 ‘청도 관광9경’으로 묶어 홍보한 관광전략이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청도읍성의 관광 주안점을 마을 골목 안으로 확대해 나가 옛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텔링에 기초한 마을 유적 정비와 전통 놀이마당 등 다양한 관광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청도읍성 개발의 야심 찬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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