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AI 편의점 '가산스마트점' 오픈…"상품 들고만 나와도 자동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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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3-10-0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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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입부터 결제까지 완전 자동화 시스템 구축

GS25가 AI 기반의 스마트 편의점 DX LAB 가산스마트점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GS25
GS25가 AI 기반의 스마트 편의점 'DX LAB 가산스마트점'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GS25]

스마트폰 QR코드를 찍고 편의점에 입장한 후 제품을 선택하고 나오면 자동으로 결제가 끝난다.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GS25 가산스마트점이 AI로 출입부터 접객, 상품 구매, 결제 등 편의점 소비 전 과정을 무인화한 ‘테이크앤고’(Take&Go) 편의점을 구현했다.
 
편의점 GS25가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 도보 5분 거리에 AI 기반의 스마트 편의점 ‘GS25 DX LAB 가산스마트점’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GS25는 한국인터넷진흥원, AI 스타트업 파인더스에이아이와 3자 협업 프로젝트로 GS25가산스마트점을 구축했다.
 
제한된 고객만 이용 가능했던 기존 스마트 편의점과 달리 누구나 이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매장 규모는 18평이며 담배, 간편식, 음료 등 1000여종의 편의점 상품이 판매된다.
 
GS25 가산스마트점은 GS리테일 전용 앱 우리동네GS 내 QR코드를 전용 게이트(가산스마트점 출입문)에 스캔한 후 입장할 수 있다. 우리동네GS 앱 QR코드 외에도 신용카드, 카카오 QR로 출입이 가능하다. 
 
고객이 전용 게이트를 통해 점포에 입장하면 60대의 딥러닝 AI 카메라는 고객 행동을 인식하고 상품 매대 별로 장착된 총 190여개의 무게 감지 센서는 상품 이동 정보를 실시간 수집한다.
 
클라우드 POS(점포판매시스템)가 딥러닝 AI 카메라와 무게 감지 센서의 정보를 통합 분석해 처리하고 고객이 어떤 상품을 얼마나 골랐는지 최종 판단한다.
 
선택한 제품을 들고 고객이 전용 게이트를 빠져나오면 AI 기술이 적용된 결제 시스템이 자동으로 결제 처리를 한 후 모바일 영수증까지 제공한다. ‘1+1’, 가격할인 등 편의점 행사도 자동으로 반영된다. 고객이 미처 챙기지 못한 증정품은 우리동네GS 앱 보관 시스템 ‘나만의 냉장고’에 즉시 저장된다.
 
손원빈 GS25 뉴컨셉전개팀 팀장은 “가산스마트점 구축 투자비를 절반 이하로 혁신한 기술 노하우와 출입 인증부터 자동 결제까지 전 과정을 관장하는 자체 클라우드 POS 구축으로 진화한 스마트 편의점을 구현했다”며 “가맹점의 운영 편의와 효율화를 위한 첨단 기술을 보급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디지털 쇼핑 경험을 제공해 가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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