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자율주행로봇으로 물류 혁신 본격화...LG전자·세종텔레콤 이음5G 추가 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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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3-10-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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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5G망 활용해 인천 고객사 물류센터 혁신

  • 세종텔레콤, HD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미래형 조선소 구현

  • ETRI, 5G 드론군집 비행으로 인명 구조 테스트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LG전자, 세종텔레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이음5G(5G 특화망) 주파수를 할당했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와 세종텔레콤은 기존 이음5G 주파수 사업자로, 이번 할당을 통해 신규 서비스 구역 4곳에 추가로 이음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TRI는 신규 이음5G 주파수 사업자다. 이번 할당으로 국내 이음5G 사업자는 총 25개 기관으로 확대됐다.
 
LG전자는 이음5G 주파수를 활용해 인천에 위치한 고객사 물류센터에서 수십여 대의 자율주행로봇을 운용할 계획이다. 자율주행로봇이 출고할 물품을 보관대에서 적재한 후 검수대로 이동해 물품을 전달하는 스마트 물류 서비스를 시험한다. LG전자는 다수의 로봇과 지능형 카메라가 고정밀 영상을 실시간으로 주고 받을 수 있도록 28㎓ 대역 이음5G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세종텔레콤은 이음5G 주파수를 활용해 울산 HD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에 대용량 데이터 전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인 단말에서 3D 도면 전송과 조회가 가능케 하고, 공정·안전·물류·품질·자재 등 작업장 내 정보의 시각화해 ‘눈에 보이는 조선소’를 구현한다. 또, 작업 크레인 가동정보를 실시간 전송해 통합 관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작업 효율성과 안전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TRI는 대전 본원에서 이음5G 주파수를 활용한 차세대 드론 제어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군집 드론의 자율비행 기능을 개발해 실종자 수색, 농작물 방제 및 생육관리, 산간지역 무선국 점검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음5G 기술을 이용하여 물류 현장에서 이용효율을 높이고 조선소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다"며 "과기정통부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 이음5G가 적용돼 대용량 초연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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