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240억달러...'역대 최대' 신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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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3-10-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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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착액은 139억2000만 달러...20.2%↑

산업통상자원부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사진=연합뉴스]

올해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240억 달러에 육박하며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제조업,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가 많이 늘어난 덕분이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239억5000만 달러였다.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신고 금액이다.

도착 금액은 139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다. 도착 금액도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54억9000만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보단 제조업에 투자가 쏠리는 모습이다. 제조업은 전기·전자, 화공 등을 중심으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한 90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138억 달러다. 금융·보험, 숙박·음식업 등의 투자가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유입된 투자가 각각 27.2%, 10.5% 늘어 51억9000만 달러, 9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형 인수합병(M&A)투자 기저효과가 영향을 끼쳤다. 유럽연합(EU)과 중화권은 각각 전년보다 38.1%, 49.9% 증가한 40억 달러, 22억3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공장, 사업장을 설립해 직접 운영하기 위한 그린필드 투자는 미국, EU, 중화권, 일본 등 주요국 투자에 힘입어 167억9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0.4% 늘었다. 기업 지분을 인수하거나 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M&A 투자는 71억6000만 달러로 5.5% 감소했다.

산업부는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과 관련해 "글로벌 투자 불확실성으로 주요국의 외국인직접투자가 감소한 상황에서 달성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 "이번 역대 최대실적은 대통령 순방 세일즈 성과와 규제 완화 등 기업친화적 정책 기조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그린필드 투자가 다수 유입돼 국내 산업의 공급망 강화, 신규 고용 창출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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