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한국과 오랜 인연…국제 과제 대응에 함께할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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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두 기자
입력 2023-10-0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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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민왼쪽 주일 한국대사가 3일 주일본 한국대사관 주최로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 국경일 행사에서 가미카와 요코오른쪽 일본 외무상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덕민(왼쪽) 주일 한국대사가 3일 주일본 한국대사관 주최로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 국경일 행사에서 가미카와 요코(오른쪽) 일본 외무상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국제 사회의 여러 과제를 대응하는 데 한국과 일본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방문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내비쳤다.

3일 가미카와 외무상은 주일본 한국대사관 주최로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 국경일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지난달 개각으로 새로 취임했다.

그는 한일 관계에 대해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 대응에 파트너로 협력할 중요한 이웃"이라며 "현 전략 환경에 비춰봐도 한일, 한미일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짚었다.

또한 "한국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제가) 젊은 의원 시절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으로 한국 의원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했는데 외무상으로 인사를 하게 돼 특별한 인연을 느낀다"고 말했다.

일본 외무상이 한국 국경일 행사에 참석한 것은 2018년 고노 다로 당시 외무상 이후 5년 만이다.

이날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는 행사 인사말에서 "한일 관계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리더십과 결단을 바탕으로 놀라울 정도로 진전됐다"고 평가했다.

윤 대사는 "양 정상은 지난 6개월 간 6차례 정상회담을 했으며 오랜 기간 중단됐던 각료 회담도 완전히 복원됐다"면서 "한일 간 인적·경제적 교류가 급속도로 복원되고 있다"고 봤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측에서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 시이 가즈오 공산당 대표,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외 재일교포와 기업인, 현지 외교사절 등 총 1200여명도 함께 자리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며 엑스포 홍보 로고를 가슴에 부착하고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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