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ETF 보수율 10배 차이… 평균 0.33%

[사진=한국거래소]

자산운용사들의 상장지수펀드(ETF) 보수율이 10배 가까이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산운용사 24곳의 국내 주식형 ETF(343개) 운용보수율은 평균 0.33%로 집계됐다. 운용사 11곳이 출시한 해외주식형 ETF(201개)의 경우 평균 0.38% 운용보수율을 기록했다.
 
최저 평균 운용보수율을 살펴보면 국내 주식형 ETF의 경우 대신자산운용이 평균 0.10%, 해외주식형 ETF는 우리자산운용이 평균 0.20% 운용보수율로 가장 낮았다.
 
평균 운용보수율이 가장 높은 곳은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차지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국내 주식형 ETF, 해외 주식형 ETF 운용보수율이 각각 0.98%, 0.99%로 파악됐다.

 
예를 들어 1억원 규모로 국내외 ETF 상품에 10년간 투자했을 경우 보수비용은 국내 100만원~980만원, 해외 200만원~990만원으로 보수비용 차이가 날 수 있다.
 
ETF 운용규모 상위 5개 운용사에서 국내 주식형 ETF 운용보수율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평균 0.23%. 해외 주식형 ETF 운용보수율은 삼성자산운용이 평균 0.27%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밖에 △삼성운용은 국내 0.34% △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 0.35%, 해외 0.41% △KB자산운용 국내 0.32%, 해외 0.28% △한투운용 해외 0.44% △한화자산운용 국내 0.24%, 해외 0.46%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ETF 보수는 전체상품에 일괄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개별상품별로 책정되며 일시에 차감되는 방식이 아닌 ETF 가격에 반영된다. 이에 ETF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는 개별상품별 운용보수율을 참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