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수형자 2명이 전국 장애인 기능 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법무부는 지난 19~22일 고용노동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최한 제40회 전국 장애인 기능 경기대회에 장애인 수형자 2명이 참가해 귀금속공예, 전산응용기계제도 직종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장애인 수형자 A씨는 지난해 CNC밀링 부분 금상에 이어 이번 대회 전산응용기계제도 부문에서도 금상을 수상했다. A씨는 “지도해주신 직업훈련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며 “이곳에서 배우고 익힌 기술을 바탕으로 출소 후에는 더 이상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장애인 수형자의 안전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장애인 직업훈련프로그램을 비롯한 재활치료, 심리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다.
교정시설 집단생활에 따른 장애 불편을 해소하고자 광주교도소 등 9개 기관을 장애인 전담교정시설로 지정하고, 특히 군산교도소에는 장애인 출소자들의 취업을 위하여 장애인 전담직업훈련센터를 운영 중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장애인 수형자가 안전하게 수용생활을 마치고 출소 후 사회에 잘 정착하도록 실효성 있는 장애인 직업훈련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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