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金 향해 순항 중인 황선홍호, 태국 상대로 또다시 전반 4대 0

바레인 vs 쿠웨이트, 무승부

韓 태국전 승리 시 조 1위 확정

홍현석이 21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2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선홍호가 금메달을 향해 순항 중이다. 태국과의 전반전을 4대 0으로 마쳤다. 

남자 축구 대표팀이 21일(한국시간)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조별리그 E조 2차전 태국과의 전반전에서 4대 0을 기록했다.

황선홍 감독은 4-4-2 대형을 내놨다. 박재용(전북현대), 고영준(포항스틸러스), 엄원상(울산현대), 백승호(전북현대), 홍석현(KAA헨트), 안재준(부천FC), 설영우(울산현대), 박진섭(전북현대), 이재익(서울이랜드), 황재원(대구FC), 이광연(강원FC)이 출전했다.

태국은 5-3-2 대형으로 맞섰다. 부라파, 피탁, 출통, 라타나품, 수푼파숫, 렘디, 센시캄무안, 논타랏, 슈타인바우어, 트리샷, 라콘폰이 자리했다.

한국은 쿠웨이트와의 1차전 9대 0 대승 흐름을 경기 초반부터 떠올렸다. 태국 골망이 먼저 흔들렸다. 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고영준이 올린 공을 홍현석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골은 5분 뒤인 전반 20분에 나왔다. 안재준이 벼락 슈팅으로 태국 선수들의 고개를 떨구게 했다.

한국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골문을 두들겼다. 태국은 피탁을 이용한 역습을 노렸으나 한국 수비진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세 번째 골은 전반 38분에 기록됐다. 고영준이 찔러준 공을 엄원상이 그대로 슈팅했다. 라콘폰 골키퍼가 당황하는 표정을 지었다.

네 번째 골은 전반 45분 이재익이 기록했다. 추가 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심판이 전반 종료 휘슬을 불었다. 한국이 쿠웨이트전에 이어 두 번째 전반전 4대 0을 기록했다.

앞서 열린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경기는 무승부(1대 1)로 끝났다. 한국이 이 경기에서 이긴다면 바레인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