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안성 물류창고 공사현장 출토유물 훼손 의혹" 사실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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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3-09-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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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로 인한 절토와 상관없이 원지형 조건과 토층 살펴볼 때 매장문화재의 유존 가능성 매우 낮아

사진안성시
[사진=안성시]
경기 안성시는 “미양면 보체리 공사 현장에서 반출된 토사를 지난 3일경 자택 마당에 매립 중 문화재로 추정되는 유물 1점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21일 밝혔다.

최초 신고 시 신고자는 해당 공사 현장의 사업장 명칭이나 주소를 알 수 없다고 해 안성시는 9월 11일신고자와 현장 확인을 시행했으며 그 후 신고자가 지목한 사업장이 최근 언론에 보도된 사업장임을 확인했다.

당해 사업부지는 인허가 과정에서 매장문화재 지표조사를 실시했고 “매장문화재가 유존 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지역”으로 보고된 사업장이다.

한편 신고자의 자택 마당에는 해당 사업부지에서 유입된 토사는 극히 일부였고 이외 지역에서 유입된 토사가 다량 있어 안성시에서는 우선 혹시 모를 유적의 훼손을 방지하고자 해당 사업장에 공사중지 공문을 송부한 후 조속히 사실 확인에 나서게 됐다.

시는 12일에 매장문화재 관계전문가 2인과 함께 현장확인을 했고 그 결과 “동사업부지에서는 그와 같은 매장문화재가 출토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14일 시는 문화재청 산하 기관인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 관계자 및 관계 전문가와 함께 다시 한번 해당 사업지 및 토사 유출이 있었다는 인근 사업장 등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현지조사가 이루어진 미양면 사업장에서는 “공사로 인한 절토와 상관없이 원지형 조건과 토층을 살펴볼 때 매장문화재의 유존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동 사업장에서 유물이 발견됐다면 해당 유물은 외부에서 유입된 토사에 섞여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재청의 조치의견에 따라 안성시에서는 해당사업장에 대한 공사중지 조치를 해제했다.

한편 안성시에 신고된 유물은 14일 문화재청에 인도되었으며 향후 유물 감정평가 등 관련 절차에 따라 문화재청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 ‘2023년 세계인 어울림 한마당’ 개최
경기 안성시는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공유하는 ‘세계인 어울림 한마당’ 축제가 오는 10월 8일 11시부터 12시까지 ‘2023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진행되는 안성맞춤랜드 반달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년 세계인 어울림 한마당은 안성시가 주최하고 안성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안성시에 거주하고 있는 내・외국인 누구나 재능을 자랑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안성시민과 외국인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소통과 화합의 축제로 마련됐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이하는 세계인 어울림 한마당은 다문화가족, 외국인주민, 북한이탈주민 및 일반시민 등 안성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지난 16일 예선심사를 통해 24팀 중 총 10팀이 선정됐고 오는 10월 8일 본선 경연을 통해 대상 1팀, 금상 1팀, 은상 2팀 등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본선에는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7팀, 일반시민 3팀이 진출해 각각 댄스, 노래, 타악기 연주, 음악 줄넘기 등 다양한 장기를 펼치게 된다. 특히 공도 우리소리 풍물단과안성1동 신바람 고고장구팀에서 축하 공연을 맡아 행사가 더욱 풍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국적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외국인 분들과 함께 안성맞춤 바우덕이 축제장에 오셔서 세계인 어울림 한마당 행사도 관람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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