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SI는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의 점수가 상승한 이유를 태블릿의 선전으로 꼽았다. ACSI는 '갤럭시 탭' 라인업에 대한 미국 소비자 만족도가 6% 향상됐다며, 갤럭시 탭 시리즈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삼성전자의 PC부문 약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삼성전자가 올해 8월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통해 최신 하드웨어를 선보이고, 대화면 디스플레이 최적화에 집중한 점이 소비자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PC 제조사 델과 HP는 각 81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고, 레노버, 에이수스, 아마존, 에이서 등은 78점을 기록했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올해 2월 출시한 노트북 '갤럭시 북3 시리즈'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지난 5월 '2023년 최고의 노트북'을 선정하고,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3 시리즈'가 '올해 최고의 랩톱'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북3 시리즈'는 출시 한 달 만에 전작 대비 2.5배의 글로벌 판매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2023년 1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수량 기준)에서 삼성전자가 52%의 높은 수치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은 1995년부터 28년간 꾸준히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