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두고 방향성 혼재···환율 1320원대 중반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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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3-09-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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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원·달러 환율, 0.4원 내린 1324원 개장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1320원 중반대에서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324.4원)보다 0.4원 내려선 1324원으로 개장했다.

간밤 달러는 높아진 금리 영향으로 미국 주택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보였고, FOMC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미국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이달 주택시장지수를 전월(50)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한 4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오름세가 2개월 연속 깨졌다는 데에서 의미가 있다. 주택시장의 부진은 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는 만큼, 고금리 장기화 또는 강달러 기조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여기에 이번 주 FOMC를 앞두고 점도표 변화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융시장 내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엔화와 유로화는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세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3% 떨어진 105.07을 기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나, FOMC를 앞둔 경계 심리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보다는 보합권 움직임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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