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324.4원)보다 0.4원 내려선 1324원으로 개장했다.
간밤 달러는 높아진 금리 영향으로 미국 주택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보였고, FOMC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미국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이달 주택시장지수를 전월(50)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한 4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오름세가 2개월 연속 깨졌다는 데에서 의미가 있다. 주택시장의 부진은 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는 만큼, 고금리 장기화 또는 강달러 기조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나, FOMC를 앞둔 경계 심리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보다는 보합권 움직임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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