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코이카와 '서큘러 패션' 도입 위한 MOU...폐·재고 의류 소재화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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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3-09-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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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대기업 3사 업무협약 체결_단체사진 사진코오롱FnC
KOICA-대기업 3사 업무협약 체결_단체사진. [사진=코오롱FnC]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폐의류와 재고의 의류 소재화를 위한 ‘서큘러 패션’ 비즈니스 도입에 첫 발을 뗀다.

코오롱FnC는 지난 12일 자회사가 된 KOA를 통해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와 ‘몽골·베트남 폐의류·재고 Textile to Textile 서큘레이션 센터 구축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서큘러 패션은 코오롱FnC가 ESG 경영철학으로 내세운 리버스(rebirth)의 구체적 실현 방법이다. 그동안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를 통해 패션 재고를 다시 패션 상품으로 되살려 지속가능성을 보여줬다면, 패션 밸류 체인으로 확장해 서큘러 패션의 가능성을 가늠하겠다는 것이다.

코오롱FnC는 지난해 패션 임팩트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소셜 벤처 ‘KOA(케이오에이)’를 인수했다. KOA가 몽골에서 진행한 지속가능 캐시미어 소재 사업에서 착안해 폐의류와 재고를 다시 의류 소재화하는 서큘러 패션 확장판을 고안하게 됐다.
  
코오롱FnC와 코이카는 코오롱FnC의 자회사 ‘KOA’의 전문성을 활용해 폐 캐시미어의 재생을 위한 서큘레이션 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코오롱FnC는 서큘레이션 센터를 캐시미어 단일 소재의 폐의류, 의류를 제작하고 남은 원단, 재고 의류 등을 수거하고 분류하는 섬유 순환 센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유동주 코오롱FnC ESG임팩트실 이사는 “현재 많이 통용되는 폐플라스틱의 의류 소재화는 그 프로세스 자체로 적지 않은 탄소발자국 증가로 이어지는 면이 있다. 소셜 벤처 시절의 KOA가 쌓아온 몽골 사업 노하우를 결합해 폐의류가 다시 의류 소재화되는 효율적인 과정을 찾아갈 것”이라며 “서큘러 패션 시스템 구축을 통해 사회환경적 임팩트를 주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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