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키보청기, 재일 애국지사 오성규씨에게 AI보청기 2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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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3-09-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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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급 사양 보청기 '이볼브 AI 2400'

  • 오 지사, 한국광복군 제3지대 출신 독립운동가

  • 2013년께부터 참전용사 등 지원해 온 스타키보청기

사진스타키보청기
[사진=스타키보청기]

국가에 이바지한 이들을 돕고 있는 보청기 회사 스타키보청기가 이번엔 마지막 재일 애국지사로 꼽히는 오성규 지사에게 최첨단 인공지능 보청기 2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5일 스타키그룹의 심상돈 대표이사는 국가보훈부 보훈의료정책과 박예진 행정사무관, 정화정 서기관과 수원보훈원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고령으로 인해 청력이 저하돼 있는 오 지사를 만나 상태를 점검하고 보청기 2대와 함께 보청기 액세서리인 테이블 마이크로폰을 전달했다. 

해당 보청기는 스타키보청기의 최고급 사양인 인공지능 보청기 '이볼브 AI 2400' 2대로, 약 1600만원 상당이다. 스마트폰과 직접 연결돼 전화통화 및 음악청취가 가능하며 매시간 최대 5500만번 스스로 조절, 최상의 음질을 제공한다.  또 사용자가 넘어지는 시점을 감지, 사전에 등록한 보호자 연락처로 알림 메시지도 전송한다. 

뿐만 아니라 27개국의 다양한 언어로 실시간 통역이 가능하며 말소리를 실시간 문서로 변환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센터에 방문하지 않아도 전문가에게 원격으로 보청기 소리 조절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보청기 분실 시 찾기, 자동 절전모드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함께 전달한 보청기 액세서리인 테이블 마이크로폰(약 70만원)은 가족모임이나 여러 사람과의 대화 시 사용하면 편안하게 대화를 즐기고 참여할 수 있으며 TV 근처에 테이블 마이크로폰을 두면 풍성하고 선명한 TV 소리를 바로 들을 수 있다.

제품을 지원받은 오 지사는 한국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해 독립운동을 펼쳤으며, 국내외에 생존한 아홉 분의 독립유공자 중 한 명이다.

심상돈 대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오 지사에게 제품과 함께 존경의 인사를 전하며 “독립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우리는 오늘을 맞이할 수 있었다. 오성규 지사에게 깊은 경의를 표하며 죽음을 무릅쓰고 치열하게 지켜온 나라, 벅찬 마음으로 바라던 나라를 다음 세대인 우리가 높은 자긍심으로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국내 기업 최장수 전문 경영인으로 스타키코리아를 27년간 경영하고 있으며 7개 자회사와 함께 다양한 보훈대상자 예우와 사회공헌 활동은 물론, 경제적으로 어려운 난청인들도 지원하고 있다.

스타키그룹은 지난 2013년과 2014년에 UN 참전용사 16명에게 1억원 상당의 보청기를 기증했고, 아일랜드 참전용사 10여 명에게는 4000만원 상당의 보청기를 기증한 바 있다. 2016년에는 6.25 참전 UN군 용사에게 2400만원 상당의 보청기를, 2018년에는 국가보훈처의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생존 애국지사 보청기 지원사업의 뜻을 함께 하기 위해 'Muse iQ 2400' 보청기를 생존유공자 18명에게 18대(9700만원 상당)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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