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프라퍼티, 리츠 설립 추진…국토부에 예비인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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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3-09-0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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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 스타필드 광주 조감도 [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프라퍼티가 리츠 AMC(Asset Management Company, 자산관리회사)를 설립 추진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부동산 자산관리회사 '신세계프라퍼티AMC'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 신청했다. 현재 심사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프라퍼티AMC는 신세계프라퍼티가 100% 출자하는 회사로 리츠 자산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역할은 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마트 자회사로 신세계그룹에서 스타필드 운영과 부동산개발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리츠 설립을 추진하는 배경은 '실탄' 확보를 위함으로 풀이된다.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리츠를 통해 계열사를 매각할 경우 그룹 내 소유권은 유지하면서도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현재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운영 외에도 4조5000억원 규모의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과 1조원이 투입되는 스타필드 청라와 스타필드 수원, 창원 등 신규 출점을 준비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신세계프라퍼티는 보유 자산 운용 및 신규 부동산 투자를 위해 리츠 AMC 설립 추진 중으로 현재 예비인가 신청 단계에 있다"면서 "부동산 개발사인 신세계프라퍼티와 자산관리 AMC 회사를 통해 사업간 시너지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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