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 순천시장)가 지난 2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를 통해 백혈병‧소아암 환아 52명과 가족들을 포함해 100여 명을 정원박람회에 초청했다.
조직위는 투병 중인 어린이들이 맑고 푸른 정원 안에서 건강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고 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초청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관람 코스를 구성, 관람차 탑승부터 문화공연, 동물원 관람 등을 지원해 박람회장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과 가족들은 자유롭게 국가정원을 둘러본 뒤 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린‘가든 클래식’과 ‘주말 FUN쇼’로 진행된 레이저 매직쇼를 관람했다. 이어 지난 8월에 태어난 아기 다람쥐원숭이 ‘몽순’부터 물범, 사막여우 등 사육사의 설명에 따라 어린이동물원을 관람하고,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동물(알파카, 앵무새) 먹이주기 체험까지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송영수 명예조직위원장은 뜻깊은 일에 동참하고자 300만원을 후원해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박람회 기념품인 알파카인형과 손목가방을 선물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