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식] 경기도, 500억원 규모 스케일업 펀드 조성…"새싹기업 적극 지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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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3-08-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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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트업 등 3개 분야 15890억원도 조성'

경기도 북부청사사진경기도 북부청
경기도 북부청사[사진=경기도 북부청]

경기도는 새싹기업 등 초기 단계 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고자 5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운용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아이비케이 스케일업 경기 G-펀드(이하 스케일업 펀드)'를 결성했다.

이달부터 기업 발굴과 투자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경기도는 스케일업 펀드 500억원을 포함해 4개 분야에 총 2080억원 규모의 경기 G-펀드를 조성해 경제 활성화와 기업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경기 북부 균형 발전, 미래성장산업 등 3개 분야에 1580억원도 조성한다.

스케일업 펀드는 경기도가 50억원을 출자하고, 450억원은 민간자금 등으로 충당한다. 당초 목표 250억원의 2배 규모다.

투자 대상은 도내 중소벤처기업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 또는 고용 증가율이 10% 이상 고성장 기업, 연구개발(R&D), 설비 확대 등 사유로 후속 투자가 필요한 기업, '중견기업 성장 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중견기업 후보 기업 등이 대상이다.

운용사는 경기도 출자액의 200% 이상을 도내 기업에 의무 투자해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경기도 산업 활성화와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펀드 운용 기간은 오는 2031년 8월까지 8년이며, 운용은 디티앤인베스트먼트와 코로프라넥스트코리아가 공동으로 맡는다.

기업이 초기 단계를 벗어나 규모를 키울 수 있도록 기업의 스케일업 지원 등 연계 지원에도 나선다.

박정남 경기도 금융기획팀장은 "벤처투자 빙하기인 지금, G-펀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라며 "스케일업 펀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펀드를 규모 있게 조성해 경기도 새싹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도민 참여형 숙의 공론조사…10월 결과 공개
경기도는 지난 26~27일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도민참여형 숙의 공론조사' 마지막 일정인 종합토론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7일 경의권을 시작으로 경춘·경부·서해안·동부·경원권 등 도내 6개 권역을 순회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숙의 공론조사 권역별 숙의토론회'를 순차적으로 연 바 있다.

이번 종합토론회에서 권역별 토론회에 참여한 도민참여단 1225명 중 성별과 연령, 지역, 태도에 대한 의제 등 기준에 따라 참여 희망자 300명을 선정해 권역별 토론회에서 도출된 주요 쟁점을 바탕으로 심화한 의제를 다뤘다.

첫날 이정훈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연구단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비전과 이슈, 해결과제'란 주제로 발제했다.

전문가 그룹 토크쇼에는 이 단장을 비롯해 임순택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 허훈 대진대 교수, 조성호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했다.

이어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기회인가'란 주제의 전문가 토론에서는 손경식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추진위원회 위원, 이영성 서울대 교수, 하혜수 경북대 교수, 최봉문 목원대 교수 등이 특별자치도 설치의 기대 측과 우려 측으로 나눠 토론을 진행했다.

둘째 날 조성택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따른 북부 권역별 비전과 경기 남부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하혜수 경북대 교수와 민기 제주대 교수가 '권역별 비전 및 영향에 대한 기대와 우려'란 주제로 일자리 창출, 재정 개선, 행정효율 향상 등 대해 논의를 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토론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만드는 것이 더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현재의 모습 속에서 다른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지 숙의를 통해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미래를 다시 한번 고민하고 좋은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화위원회는 권역별 토론회와 종합토론회의 결과를 종합해 백서를 발간하는 한편 오는 10월 중 결과보고회를 열고 도민 제안서를 경기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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