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다자녀 가정 등 시민 혜택 지원사업 큰 호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구미)김규남 기자
입력 2023-08-27 12: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다자녀 가정, 월 2천여만 원 공영 주차 요금 감면 혜택 - - 공공시설 우선 예약, 감면 등 다양한 인구시책 추진

구미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 자녀 지원 혜택 리플릿사진구미시
구미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 자녀 지원 혜택 리플릿[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시장 김장호)가 최근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고심하며 내놓은 다양한 인구 시책들이 시민들의 관심 속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다자녀 가정 혜택 지원을 위해 지난 5월말부터 전면 시행된 공영주차장 이용료 감면 제도는 두 달여 동안 요금 감면 건수가 총 1만1149건으로, 이는 월 2000만 원 상당의 주차비 절감 혜택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부터는 다자녀 가정에 대해 종량제 봉투를 무상 지급하고 있으며, 공용차량 무상 공유 사업, 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할인, 구미에코랜드, 육아종합지원센터 무료 이용 등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추진 중이다
 
공영주차장 등 이용 혜택을 위해 별도 증빙서류 없이 다자녀 가정을 확인할 수 있는 다둥e카드 가입 건수 또한 작년 연말 3800건 대비 올해 7월말 기준 1만1149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시는 다자녀가정과 더불어 구미시민만을 위한 우대 할인 혜택도 과감하게 확대, 발굴해 추진 중이다.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지난 5월부터 다자녀가정과 구미시민, 구미 소재 기업체 임직원에 대해 기획공연 관람료를 30~4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친정엄마와 2박3일 △빈센트반고흐 △뮤지컬 빨래는 3,732명의 시민이 약 43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적용 받으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월 초 예약 전쟁을 치르는 구미캠핑장은 총 170면 중 50%의 공간을 구미 시민에게 먼저 제공하고 있다. 시민 우선예약제도가 시행된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2590개의 캠핑 시설이 구미 시민들에게 우선 배정돼 지역민으로서 구미의 인기 시설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사전 행정 절차가 적은 공공서비스 요금 감면 등 시민들에게 곧바로 혜택이 적용되는 사업들을 지속 발굴할 것이다”며 “신속하고 체감도 높은 정책으로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매력을 줄 수 있는 구미형 인구 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달부터 부서 간 협업으로 인구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부 시장을 단장으로 한 인구정책실무추진단을 구성했으며, 지난 23일 첫 회의를 열고 다양한 신규 시책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인구 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