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운용, 현대엘리베이터 현정은 회장 사임 요구…공개 주주 서한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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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3-08-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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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CGI 자산운용구 메리츠자산운용
[사진=KCGI 자산운용(구 메리츠자산운용)]

KCGI자산운용(구 메리츠자산운용)은 현대엘리베이터에 현정은 회장의 사내이사직 사임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공개 주주 서한을 발송했다고 23일 밝혔다.
 
KCGI운용은 서한에서 최대주주이자 그룹회장, 이사회 의장인 현 회장의 과다 연봉 수령, 이해관계 상충, 과도한 겸직 등의 문제를 거론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 쉰들러 홀딩스와 소송 중인 현 회장의 사내이사직 사임을 비롯한 지배구조 개선과 중장기 수익성 개선전략을 요구했다.
 
앞서 쉰들러 홀딩스가 제기한 주주대표 소송에서 대법원은 지난 3월 현 회장의 선관의무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을 인정,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바 있다. 이에 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에 배상금 2800억원을 지급했다.
 
현재 쉰들러 홀딩스는 현 회장을 상대로 별건의 주주대표소송을 진행 중이다.
 
명재엽 KCGI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은 "이번 주주 서한은 KCGI자산운용의 첫 번째 수탁자 책임 활동"이라며 "서한에는 중장기적으로 회사, 대주주, 소액주주 모두에게 이로운 제안을 담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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