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아중호수, 관광명소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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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기자
입력 2023-08-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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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시,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 추진…21개 사업에 2480억원 투입

아중호수 종합계획도 조감도사진전주시
아중호수 종합계획도 조감도[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가 도심 속 친수공간인 아중호수를 문화와 역사, 예술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하고 체류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킨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2일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 관련 현장 브리핑을 하고 “아중호수는 한옥마을과 고덕터널 일원, 지방정원으로 이어지는 삼각 관광밸트 중심에 있는 도심 속 호수”라며 “전주시는 관광객 1200만명이 방문했던 한옥마을 외에 체류형 관광명소로 아중호수를 개발해 경쟁력 있는 새로운 관광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가 아중호수 재창조에 나서게 된 데는 이 일대에 전주의 문화와 역사, 예술을 입혀 전주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객 동선을 승암산 일대와 아중호수, 지방정원 등 동부권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 자리 잡고 있다.

또 남부권 전주한옥마을, 북부권 덕진공원과 생태동물원 등 다른 관광명소와 연계해 전주를 1박 이상 머물며 즐기는 매력적인 체류형 관광도시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도 포함돼 있다.

무엇보다 이곳이 후백제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전주 도심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한데 엮어 미래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인 ‘왕의 궁원(宮苑) 프로젝트’ 3개 권역 중 관광객 휴양·휴식공간인 ‘왕의 정원’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프로젝트의 본격화를 의미한다.

시는 2032년까지 향후 10년간 2480억여 원을 투입해 6개 핵심사업과 12개 연계사업, 3개 진흥사업 등 총 21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중 아중호수 재창조를 위해 2029년까지 총 1180억5800만원을 들여 △아중호수 바람터널 조성 △전주 관광 케이블카 설치 △전주 지방정원 조성사업 △아중호수 공공도서관 조성 △후백제 역사공원 조성 △아중호수길 도로 확장 등 6개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국비 공모와 민간 투자 등을 통해 △폭포형 상징 조형물 설치 △플로팅보트 운영 △호수변 야간경관 조성 △브리지 전망대 조성 △아트레이크 야외공연장 조성 △지방정원 아트브리지 조성 △에코숙박시설 조성 △여행자 복합문화공간 조성 △아중호수 생태공원 조성사업 등 12개 연계사업과 3개 진흥사업도 점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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