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엿보기] '조선통치의 회고와 비판'...일본인이 쓴 '역(逆) 징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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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3-08-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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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자 김슬옹·신한준 | 도서출판 가온누리 |360쪽

‘조선통치의 회고와 비판’ 사진가온누리
‘조선통치의 회고와 비판’ [사진=가온누리]


일본인들이 직접 쓴 일제강점기 조선(한국) 이야기를 번역한 책이 나왔다. 

도서출판 가온누리는 지난 15일 신간 ‘조선통치의 회고와 비판’을 발간했다.

조선총독부는 조선신문에 90명이 쓴 90편의 글을 모아 1936년에 ‘조선통치의 회고와 비판’을 출판했다.

짤막한 글모음이지만 90편이나 되므로 분량이 적지 않다. 학술적이지 않은 에세이 형식이다.

도서출판 가온누리는 "당시 정계, 경제계, 관계 혹은 재야의 요직을 맡고 있던 사람들이 저자다"라며 " 근대사의 반면교사로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라고 출판 이유를 설명했다.

옮긴이 김슬옹은 훈민정음 전공 국어사학자이자 한글 운동가이다. 2020년에 '훈민정음' 해례본만의 순수 연구로 세 번째 박사학위를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에서 받았다. 

일본식 국한문혼용체를 연구하다가 '조선 통치의 회고와 비판'을 발견하고 극일 차원에서 일본의 실상을 알리는 일에 나섰다. '한글교양'과 '한글혁명' 등 105권(공저 70권)과 140여 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40회 세종문화상(학술) 대통령상, 삼일운동 100주년 기념 국가대표 33인상 등을 받았다.

옮긴이 신한준은 (사단법인)번역가협회 이사, 사법통역사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어전문 번역가와 강사로서 일본과 한국 역사와 관련된 문헌을 주로 번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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