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여사의 16주기를 하루 앞둔 16일 정 명예회장의 장손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뒤 오후 6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 도착했다.
이 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일 현대미래로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모습을 보였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도 청운동 자택을 찾았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3년째 제사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현대가가 모인 것은 정주영 명예회장의 21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를 연 지난 3월 20일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그동안 범현대가는 3월 정주영 명예회장과 8월 변 여사의 기일 등 1년에 두 번씩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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