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서프라이즈' 달성한 빙그레, 3분기도 이익 성장세 지속 [상상진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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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3-08-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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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빙그레 로고 CI
사진=빙그레 로고 CI


상상인증권은 빙그레에 대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이 기존 당사의 연간 추정치에 육박하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성수기 피크 시점인 오는 3분기에도 전년 대비 높은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6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2분기 빙그레의 연결 실적은 매출액 3887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1분기에 이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지속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냉장·냉동 주요 품목의 판매 호조, 수출의 고성장세 지속, 비용 감소 등이 매출과 수익성 향상의 주요인"이라면서 "부문별로 냉장은 바나나맛 우유의 중국향 매출 증가에 힘입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오르면서 고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냉동 및 기타 부문은 성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 후반부 우호적인 날씨로 빙과 판매가 증가해 내수와 수출 시장에서 각각 19%, 18% 성장했다"며 "연결 자회사 해태 아이스크림은 매출 579억원(+10%), 순이익 73억원(+30%)을 기록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법인은 상해(+90%), 베트남(+44%) 고성장에도 전년도 역기저에 따른 미국(-31%)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역신장했다"면서도 "수익성 개선으로 해외 법인 합산 순이익이 45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빙그레는 3분기에도 높은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상반기 축소됐던 마케팅비 증가 여부와 오는 10월부터 예정된 원유 가격(8.8%) 인상 이슈가 우려된다"면서도 "상반기 실적에서 확인된 빙그레의 빙과 시장 지배력 강화와 수출 실적 호조를 고려할 때 마진 확대 트렌드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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