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광복절 앞두고 '애국 마케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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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3-08-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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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벅스]
 
유통업계가 광복절 78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기고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애국 마케팅’에 돌입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는 15일부터 한국의 전통 요소를 디자인 소재로 활용한 광복절 MD를 선보인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광복절 의미를 되새기고 전통 공예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자개 공예 전문가와 손잡고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상품들은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자개를 활용한 디자인의 광복절 MD 2종(자개 코스터, 자개함)과 텀블러로 구성됐다.

'코리아 자개함'은 오얏꽃과 전통 단청에 그려진 당초문양을 모티브로 기획된 상품으로, 명함이나 액세서리 등을 보관하는 소품함으로 사용하기 좋다.

'코리아 자개 코스터'는 오얏꽃의 이미지를 자개로 표현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한층 강조했으며, 텀블러(473㎖)는 세련된 그린 컬러가 돋보이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상품이다.
 
CU 815 라이딩 기부 캠페인사진BGF리테일
CU 815 라이딩 기부 캠페인.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업계도 광복절 마케팅을 준비했다. 우선 편의점 GS25는 오는 31일까지 태극기 디오라마 8150개를 경품으로 지급하는 ‘태극기 게양하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태극기 디오라마는 풍경이나 그림을 배경으로 두고 축소 모형을 설치한 것으로 GS리테일과 디지털 폰트회사 산돌, 종합식료품회사 오뚜기가 협업해 고객에게 경품으로 준다.

오뚜기 행사상품 20종을 구매한 후 GS&포인트를 적립하면 스탬프 1개가 생성되며, 2개를 모으면 응모가 가능하다.

CU는 야핏무브와 함께 고객 참여형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일을 시작으로 내달 3일까지 합산 거리 81만5000㎞를 달성하면 CU와 야핏무브가 한국해비타트에 각각 815만원씩 기부한다.

야핏무브는 걷기와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의 활동에 대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참여자들은 자신의 이동거리를 기부할 수 있는 방식이다.
 
11번가 HC해피콜 다이아몬드 태극 에디션 사진11번가
11번가, HC해피콜 다이아몬드 태극 에디션. [사진=11번가]

일상 속에서 광복절을 기념할 수 있는 제품 판매도 눈에 띈다. 11번가는 주방용품 브랜드 ‘HC해피콜’이 출시한 광복 기념 패키지 ‘다이아몬드 태극 에디션’ 판매에 나섰다.

해당 상품은 태극기를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28cm 사이즈의 국산 프라이팬과 웍 2종 구성이다. 2000개를 한정 수량으로 선착순 판매한다.

11번가 안승희 라이프담당은 “광복절을 기념하고 국내 브랜드 판매를 장려하는 의미를 담아 HC해피콜과 함께 매년 진행해 오고 있는 행사”라며 “일상 속에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상품을 선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상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 마케팅에 나섰다. 회사는 올해 광복절을 기념해 ‘2023 815런’을 후원한다. 815런은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가수 션이 2020년부터 개최해 온 기부 마라톤이다.

회사 관계자는 “후원금을 기부하고 청정원 ‘츄앤리얼 고구마츄’를 참가자들에게 간식으로 지원한다”며 “815런 개인 참가비와 기업 기부금으로 조성된 기금은 전액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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